2026년 10월 25일 일요일
Lenna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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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르 근처 히라치카 전망탑: 136개의 계단과 흥미로운 이야기

타보르 근처의 현대적인 강철 전망탑, 꼭대기까지 136개의 계단, 그리고 2012년 화재 뒤에 새로운 히라치카가 세워진 이야기예요.

타보르 근처 히라치카 전망탑: 136개의 계단과 흥미로운 이야기

역사 깊은 도시 타보르를 둘러본 뒤, 우리는 친구들과 함께 가까이에 있는 히라치카 전망탑으로 향했어요. 이왕 이 근처까지 왔으니 주변도 조금 둘러보지 않으면 아쉬울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이 전망탑이 우리의 다음 목적지가 되었어요.

전망탑은 타보르의 베트로비라는 지구에 있는데, 시내 중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4킬로미터 떨어져 있어요.

히라치카 전망탑 – 조금 색다른 전망탑

처음 보자마자 독특한 구조가 눈에 들어왔어요. 흔히 보는 돌이나 나무로 된 탑이 아니라, 개방형 계단과 몇 군데의 쉼터 발판, 그리고 전체를 단단히 잡아 주는 강철 케이블이 있는 높은 금속 건축물이에요.

전망탑은 나무들 사이에 서 있고,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정말 근사해 보여요. 계단은 조금씩 휘감아 오르며 전망대까지 이어져요. 전망탑의 전체 높이는 35.6미터이고, 전망대 자체는 25미터 높이에 있어요. 꼭대기까지 올라가려면 정확히 136개의 계단이 기다리고 있어요.

계단은 금속으로 되어 있고, 발판 사이가 비치며, 양옆에는 보호 그물이 쳐져 있어요. 그래서 올라가는 동안 전망탑의 구조뿐 아니라 발밑의 빈 공간도 보여요. 누군가에게는 오르는 재미를 더해 주겠지만, 높은 곳이 무서운 분들에게는 조금 더 큰 도전일 수도 있어요.

원래의 히라치카 전망탑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어요

이곳의 역사가 궁금해져서 알아보니, 지금의 전망탑은 원래 있던 것이 아니었어요. 첫 번째 전망탑은 일찍이 1920년 7월 4일에 이곳에서 성대하게 문을 열었어요. 체코슬로바키아 관광 클럽이 건축가 테오도르 페트지크의 설계로 세웠죠. 당시의 전망탑은 높이 18미터에 돌 기단 위에 나무로 지은 것이었어요. 모습은 후스파 시대의 오래된 망루를 닮았는데, 이는 우연이 아니에요. 가까이에 있는 타보르가 후스파의 역사와 깊이 이어져 있기 때문이에요.

원래 이름도 흥미로웠어요. 바로 ‘자유의 전망탑’이었어요. 독립 체코슬로바키아가 세워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어졌고, 바로 그 중요한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거든요.

존재하는 동안 정말 많은 일을 겪었어요. 제2차 세계대전 때는 군의 관측소로 쓰였고, 나중에는 무선 통신에도 이용되었어요. 1995년에는 문화재로 지정되기까지 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주 슬픈 운명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새해 첫날인 2012년 1월 1일, 원래의 목조 히라치카를 화재가 덮쳤어요.

불은 전망탑을 완전히 태워 버렸고, 돌 기단만 남았어요.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어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상실이었어요. 이 전망탑은 타보르 지역 사람들이 즐겨 찾던 나들이 장소였고, 9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었거든요. 화재로 사라진 뒤인 2012년에 문화재 보호도 해제되었어요.

다행히 재건을 이뤄 낼 수 있었어요. 체코 관광 클럽 타보르 지부가 새 전망탑 건설을 준비했고, 시민 모금도 자금에 보탬이 되었어요. 새로운 히라치카는 2015년 8월 1일에 성대하게 문을 열었어요.

이번에는 현대적인 강철 모습이 되었어요. 건축가들은 설계할 때 원래의 전망탑을 잊지 않았고, 그 특징적인 형태 몇 가지를 살리려고 했어요.

전망탑에 대해 몰랐던 흥미로운 이야기

새로운 히라치카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끈 것이 있어요. 계단 하나하나에 기부자가 있다는 거예요. 시민 모금 때 사람들은 특정한 계단 하나의 건설비를 보탤 수 있었어요. 기부한 사람은 그 계단에 자기 이름이 적힌 작은 금속 명패를 달 수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은 계단 하나하나가 전망대로 가는 길뿐 아니라, 전망탑을 다시 세우는 데 힘을 보탠 사람들도 떠올리게 해 줘요. 정말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새로운 히라치카를 짓는 데 약 33톤의 강철이 쓰였다는 점도 흥미로워요. 그런데도 개방형 계단과 보호 그물 덕분에 전체 구조는 꽤 가벼운 느낌이에요. 그리고 그 현대적인 건축은 2016년에 디자인 부문 건축가 그랑프리를 받기도 했어요.

히라치카 전망탑에서는 무엇이 보일까요?

전망대에서는 타보르 지역의 풍경이 사방으로 탁 트여 보여요. 역사 깊은 타보르, 세지모보 우스티, 플라나 나드 루주니치, 그리고 주변의 마을과 숲, 언덕이 보여요.

시야가 정말 좋은 날에는 더 멀리 있는 슈마바의 봉우리들, 클레치산, 노보흐라츠케 산맥까지 볼 수 있어요. 타보르와 그 주변을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을 찾을 만한 이유 중 하나예요.

입장료와 실용 정보

전망탑 입장은 결제 자동판매기가 달린 회전식 개찰구로 이루어져요. 입장료가 1인당 20코루나밖에 되지 않아서 기분 좋게 놀랐어요. 다만 현금으로만 낸다는 점은 알아 두면 좋아요. 자동판매기는 동전과 100코루나, 200코루나 지폐를 받아요. 카드는 사용할 수 없어요.

전망탑은 보통 일 년 내내 오를 수 있지만, 운영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져요. 강풍, 뇌우, 서리, 계단에 쌓인 눈처럼 날씨가 나쁠 때는 출입이 금지돼요. 그래서 출발하기 전에 체코 관광 클럽 타보르 지부 웹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 보시길 권해요.

타보르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히라치카도 둘러볼 시간을 조금 내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도시에서 멀지 않고 차로 편하게 갈 수 있으며, 전망뿐 아니라 흥미로운 역사도 있거든요.

제가 가장 마음에 든 점은, 원래의 목조 전망탑이 있던 자리에 이제는 전혀 다른 현대적인 건축물이 서 있는데도 여전히 앞선 전망탑을 떠올리게 한다는 거예요. 화재 뒤에 이곳에 아무것도 남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면, 이런 나들이 명소를 다시 되살려 낸 것이 참 반가워요.

우리에게 히라치카는 타보르 지역 나들이의 또 하나의 정류장이었어요. 언젠가 여러분도 이곳을 찾는다면, 역사 깊은 도시 구경과 그 도시를 둘러싼 풍경 감상을 함께 즐겨 보세요.

이 전망탑을 알고 계신가요, 아니면 이제 방문할 계획인가요? 🙂

알아두면 좋아요

히라치카 전망탑은 어디에 있나요?

전망탑은 남보헤미아주 타보르 중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4킬로미터 떨어진 베트로비 지구에 있어요. 히라치카 언덕의 해발 높이는 525미터예요.

히라치카 전망탑에는 계단이 몇 개 있나요?

전망대까지 계단이 136개 있어요. 전망대는 높이 25미터에 있고, 전망탑 전체 높이는 35.6미터예요.

히라치카 전망탑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현재 안내된 균일 입장료는 20코루나예요. 입구 회전식 개찰구 옆 자동판매기에서 현금으로 내요.

전망탑 운영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6월부터 8월까지는 보통 매일 9시부터 20시까지, 4월·5월·9월에는 9시부터 18시까지, 10월부터 3월까지는 9시부터 16시까지 열어요. 날씨가 나쁘면 전망탑이 닫힐 수 있어요.

원래의 히라치카 전망탑은 어떻게 되었나요?

1920년에 지어진 원래의 목조 전망탑은 2012년 1월 1일 화재로 불타 없어졌어요. 지금의 강철 전망탑은 2015년 8월 1일에 문을 열었어요.

히라치카 전망탑까지 차로 갈 수 있나요?

차로 가까운 주차장까지 갈 수 있고, 거기서 파란색 등산로 표시를 따라 짧게 걸으면 전망탑에 도착해요.